해외야구
레일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7-7 동점이던 7회초에 등판, 1이닝 1볼넷 무실점했다. 제 몫을 했으나 세이브 상황에 나오지 못해 홀드를 추가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2021-2022 FA 시장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맺은 2년 1000만달러의 마지막 시즌을 보낸다. 올해 메츠로 트레이드, 핵심 왼손 불펜으로 맹활약 중이다. 13개의 홀드로 내셔널리그 홀드왕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그런데 메츠가 6월 들어 4승11패로 부진하면서 세이브 상황이 많지 않다는 게 함정이다. 홀드라는 게 경기 상황과 운도 따라줘야 한다. 레일리도 결과적으로 이달 8경기 중 지는 경기에만 여섯차례 나오면서 홀드 수립이 힘들었다.
이날도 레일리의 투구 내용 자체는 괜찮았다. 선두타자 놀란 고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조던 워커를 바깥쪽 90마일 싱커로 2루수 더블플레이를 엮어냈다. 딜런 칼슨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폴 데종을 체인지업으로 3루 땅볼로 요리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서 1승1패1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2.96이다. 6월에도 8경기서 1패1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괜찮다. 단,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7경기 연속 홀드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치고 나가면서, 레일리는 내셔널리그 홀드 공동 4위다.
19일까지 내셔널리그 홀드 1위는 스티븐 윌슨(샌디에이고 파드레스, 15홀드)이다. 타일러 로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터 스트레제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이상 14홀드)가 공동 2위다. 레일리는 제시 차베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칼 에드워즈(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공동 4위다. 레일리가 1위에 도전하려면 김하성 동료를 추월해야 한다.
[레일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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