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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에 대해 독일 현지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한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시절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마테우스는 19일(현지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테우스는 '수비수 에르난데스는 이적시켜야 한다. 클럽에 대한 고마움이 없다'며 '또 다른 프랑스 수비수 파바드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김민재의 영입은 정말 좋은 영입이다.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마테우스는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이후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6차례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2번 우승했다. 지난 1990년에는 발롱도르도 수상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한 마테우스는 A매치 통산 150경기에 출전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과 현역 시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우승 주역으로 함께 활약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 역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 첫번째 영입으로 아시아의 스타와 계약할 수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파바드와 에르난데스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체 수비수를 이탈리아에서 찾았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최고의 센터백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5000만유로에서 6000만유로 사이인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저렴한 금액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영입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참신한 일이 될 것이다. 과거 바이에른 뮌헨은 주로 유럽 선수들에게 의존했고 남미 선수들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김민재가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수 있다. 아시아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경험은 거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1년 일본의 우사미와 계약했지만 우사미는 분데스리가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활약하며 3부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1군팀에서 활약하기는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마테우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정우영과 우사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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