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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31년 차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각집살이'가 공개됐다.
19일 방송에는 ‘300회 특집 릴레이’의 세 번째 운명부부 이봉원, 박미선의 ‘각집살이’ 생활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이봉원은 “본의 아닌 주말부부를 하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짬뽕집 운영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천안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 “3대가 덕을 쌓아도 될똥말똥한 주말부부다”라며 너스레를 떤 이봉원은 “자유로운 영혼, 제 인생 즐기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봉원은 방송 최초로 공개한 자신의 자취집에서 싱크대에서 양치질을 하는 등 다른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대로 생활하는가 하면 능숙하게 아침을 차려 먹은 후 바로 뒷정리를 하고, 앱으로 영어회화, 피아노 연주 등을 하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궁금한 거 못 참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다. 하고 싶은 건 꼭 해봐야 한다. 그것도 낭만이니까”라면서 “언제 죽을지 아무도 예측 못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봉원은 운영 중인 짬뽕집에서 재료 준비와 주문, 서빙은 물론 배달까지 직접 하며 열정 CEO 면모를 드러냈다. 영업 40분 전부터 가게 앞에 웨이팅 손님이 늘어선 그의 가게는 오픈 10분 만에 만석이 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봉원은 ‘좋아하는 짬뽕으로 사업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짬뽕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제대로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중식, 한식 자격증을 땄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12시간 동안 웍질하면서 하루에 짬뽕 500그릇도 볶아 봤다”고 전했다. 그런 그는 오랜 시간 웍질을 한 탓에 척추전방전위증 진단을 받고 허리에 철심을 박는 대수술까지 하기도 했다고. 이봉원은 “본의 아니게 가게를 두 달 쉬게 됐다. 다시 문 열었을 때 그래도 (손님들이) 찾아오시더라”라면서 “내가 애정을 가지니까, 애정을 가진 만큼 따라오더라”라며 운영 중인 짬뽕집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날 이봉원은 시간을 쪼개 각종 취미를 섭렵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봉원은 탁구, 피아노 레슨을 받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등 ‘취미 부자’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봉원은 절친한 후배인 개그맨 김수용, 김한석과 함께 새로운 취미인 요트를 즐기기도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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