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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하하버스' 최종회에서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하하가족의 마지막 버스 운행기가 담긴다. 이 가운데 '하하버스' 측이 하하버스와의 이별을 맞이하는 하하가족의 모습을 선공개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곧이어 드림이가 하하로부터 이별 소식을 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하가 "하하버스 타는 거 이제 마지막이야"라며 아이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자고 하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드림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더니 부쩍 말수가 없어진 채 홀로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짠한 드림이의 슬픔을 모른 채, 별 엄마는 복스럽게 귤 먹방을 펼치다 아예 감귤 판매점에 들러 귤 플렉스에 빠져 깨알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귤 쇼핑을 위해 아빠와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드림이는 하하버스에 남아 버스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들었던 버스의 이것저것을 쓰다듬어보기도 하고 "하하버스야"라고 이름을 불러보기도 하면서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추억을 돌이켜보는 드림이의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드림이는 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아빠 하하에게 "하하버스 엄청 보고 싶을 거야"라며 속내를 꺼내더니, 급기야 인형을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으로 영상이 종료돼 보는 이의 콧잔등까지 시큰해지게 만들었다.
과연 하하가족과 하하버스의 이별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마지막 운행만을 남겨둔 '하하버스'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하하버스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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