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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완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낫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0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강백호의 복귀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강백호는 올해 49경기에 출전해 50안타 5홈런 29타점 27득점 타율 0.276 OPS 0.667을 기록 하던 중 지난달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당시 말소된 이유는 허리 부상을 비롯해 감기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 등 때문이었다. 강백호는 1군에서 말소되기 직전에는 두 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강백호가 1군에서 말소된지 20일 기준으로 11일의 시간이 흘렀다. 그렇다면 강백호는 언제쯤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 롯데전에 앞서 강백호에 대한 질문에 "보고를 받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10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1군에서 말소될 당시 몸 상태만으로 내려갔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강철 감독은 조금 더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령탑은 "이번에 아예 몸을 더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지금 들어오더라도 포지션이 애매하다. 차라리 완전하게 회복해 돌아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너무 (뛸 선수가) 없다보니 안 좋아도 계속해서 기용을 했는데, 오히려 독이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선수가) 없어도 과감하게 뺐는데, 오히려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며 "지금은 팀을 위한 것보다는 완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KT는 강백호가 빠진 상황에서도 부상자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기 시작하더니 상승세를 타며 탈꼴찌에 성공했고, 6월 10승 5패 승률 0.667(2위)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사령탑은 "힘들었지만, 또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부상자가 없으니 이제 안정적인 경기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정준영(우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 위즈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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