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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힘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스포츠워싱'의 일환으로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세계 슈퍼스타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영입에 이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영입까지 성공했다. 알 이티하드는 은골로 캉테(첼시) 영입에도 근접했다 .
그리고 이들의 힘은 30대가 넘은 선수들에게 국한되지 않았다. 26세 최전성기 후벵 네베스(울버햄튼)도 움직였다. 네베스는 알 힐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대기하고 있다. '오일 머니'의 유혹을 피하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한 18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가면서 판도를 흔들었다. 정부 주도의 막대한 현금을 뿌리기 시작했고, 많은 선수들이 이에 유혹되고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한 18명의 슈퍼스타들 명단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됐던 은골로 캉테(첼시)와 후벵 네베스(울버햄튼)는 당연히 포함됐다.
이어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칼리두 쿨리발리(첼시), 하킴 지예흐(첼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첼시),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폴 포그바(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알렉시스 산체스(마르세유),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조르디 알바(바르셀로나) 등 18인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이름은 빠졌다.
지난 20일 미국의 'ESPN'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에게 6000만 유로(약 840억원)의 이적료와 연봉 3000만 유로(420억원), 4년 계약을 제시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알 이티하드의 바람일 뿐이었다. 벤제마와 공격 듀오를 원했던 그들의 바람은 바람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미러' 등 영국의 언론들은 손흥민이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오일 머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손흥민, 후벵 네베스, 은골로 캉테, 에당 아자르, 로멜루 루카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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