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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 언론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확정하기 위해선 이적을 서둘러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TZ는 2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 즉시 영입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거대 클럽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원하는 김민재 이적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개입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태스크포스는 지금 행동해야 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위원회는 21일 다음 시즌 선수단 계획을 논의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사회는 선수 구성 계획에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획했던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외에도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정적으로 강력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 맨시티가 마지막 순간에 개입할 수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에 의해 저지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태스크포스는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의 하이재킹에 성공했지만 맨시티에 하이재킹 당할 우려가 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 등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독일 빌트는 지난 19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의 영입 목표지만 아직 선수와의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헬 감독과 김민재는 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화상통화를 통해 김민재와 접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수비수 파바드와 에르난데스가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수비진 공백이 불가피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2-23시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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