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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처음 듣는 '인간 김구라'의 진짜 고민(장영란,찐남매,연예특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인 장영란과 진솔한 상담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는 "목표가 생존이었는데 그 목표가 옛날처럼 그렇게까지 뚜렷하지 않다. 서장훈이나 이런 사람들처럼 돈이 많진 않지만 어렵진 않다"면서 "그러면 과연 무엇을 위해 방송을 하느냐가 문제인 거다. 그동안은 경제적 동력에 의해 움직였다면 이제는 뭐를 위해 움직여야 하는 머릿속의 진공상태가 있는 거다"고 고민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쉽지 않은 게 우리가 대치동에 살면서 애들 다 학원 보내는데 자기만 독야청청 안 보낼 수는 없다"며 "그런데 지금 남들 프로그램 몇 개 하고 있는데 내가 혼자 힐링으로 ''라디오스타' 일주일에 한 번하고 편안하게 갈게'라고 하기엔 방송 환경이 너무 어렵다더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유튜브 하고 있다. 일상생활 보여주고 이런 게 유튜브가 사적이지 않냐"며 "관찰 프로그램을 (지금처럼) 하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핵심적인 걸 갖고 가야 된다. 예를 들면 '최강야구' 같은 경우 야구하지 않냐. 거기서 나오는 진정성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녹화를 하면 4시간 동안 계속 집중하고 있지 않냐. '내가 여기서 치고 들어가야겠다' 계속 생각한다"며 "뇌가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6~7개, 7~8개를 20년 동안 하니까 사람이 강박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는 조절 좀 해야겠다"면서 "우리는 항상 불안하다. 불안이 습관화돼 있으니까. 이제 멘탈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A급 장영란' 김구라, 장영란. 사진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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