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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경운대학교가 경북도의 지역 소멸 위기와 구미시의 산업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범아시아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기로 16개국과 뜻을 모았다.
21일 경운대에 따르면 20~21일 양일간 제1회 구미국제교육 포럼을 개최하고 16개 참가국의 공동 교육 내용을 담은 ‘구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국가간 직업훈련교육 공유 협력, 연대 △산업계와 대학 간의 협력 △각 나라 캠퍼스 간 협력체계 구축 △국가 간 직업훈력교육의 품질보증 △유학생 교류 협력체계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을 무대로 지자체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운대는 경북도의 산업인력을 공급하는 허브로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시아 유학생과 그 가족을 유치한다.
구미국제교육 포럼은 △SOM-ED 정기회의(아세안 교육분야 고위관리 회의) △미래 교육전문가 포럼 △한-아세안 총장 포럼 △장차관급 이상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등을 진행했다.
참여국은 아세안 9개국,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범아시아 국가 13개국 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에서도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포함한 지자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운대학교는 지역발전을 위한 국가(지방정부)-대학-산업체 연계를 통한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경북 지역 정주 인구 확대와 교육 혁신을 결합한 모델로 기술직업훈련 교육(TVET)을 제안했다.
SOM-ED가 주도하는 ‘미래교육 전문가 포럼’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진행했다. △미래를 위한 교육 정책: 기후위기대응교육 △TVET 및 고등교육의 거버넌스, 파이낸싱 모델, 교육과정 및 교수법 개발 △라운드 테이블로 구성했다. 각 세션에서는 4-6개 의제를 발표했다.
각국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렉터 포럼은 2개 세션으로 진행했다. △직업기술교육훈련과 고등교육 △고등교육기관의 미래 등을 전체적으로 토의했다.
김동제 경운대학교 총장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교육 방안을 전체적으로 토의하고,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아시안 유학생과 그 가족 유치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려고 이 포럼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참석자 대부분 공동 교육에 공감하고, 학생교류를 약속해 경운대학교가 실질적으로 경북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범아시아 교육 표준모델을 만들어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들을 배출하고, 대학은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경운대]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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