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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은 가운데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주장 요리스의 인터뷰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한 요리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요리스는 지난 2012년부터 토트넘의 골키퍼로 활약 중인 가운데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부터 팀 동료로 함께하고 있다.
요리스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손흥민은 여전히 같은 선수"라며 "수년 동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손흥민은 여전히 열정적이고 긍정적이고 변함없는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넘게 터트렸을 뿐 변한 것은 없다. 스탯을 점점 쌓았고 토트넘에서 점점 더 중요한 선수가 됐다"고 언급했다.
"팀 외부에 있는 사람들은 손흥민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는 요리스는 "우리는 매일 이곳에서 손흥민과 함께하고 있고 손흥민을 자세히 알고 있다. 손흥민은 항상 같은 태도를 보이는 선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훈련 이후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는 선수다. 골을 더 넣었을 뿐"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의 한계를 알 수 없다. 손흥민은 해를 거듭할 수록 다른 수준으로 올라서는 선수다. 손흥민은 올타임 아시아 최고 선수다. 그런 모든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인간적인 측면이다. 손흥민과 함께하면 즐겁다. 손흥민은 몇년 동안 이런 모습을 계속 이어가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 이적설이 주목받았다. ESPN은 20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42억원)와 함께 옵션을 제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4년 계약과 함께 연봉 3000만유로(약 421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CBS스포츠는 '손흥민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힐랄이다. 이들 4개 클럽은 모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투자 기금의 산하에 들어갔다. 이들 4개 클럽은 가장 유명한 스타들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는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20일 자신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영입설에 대해 "(기)성용이 형이 이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내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토트넘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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