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최근 배우 이시아의 게임 '스타크래프트'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로도 활동 중인 이시아는 지난 3월 지인과 '스타크래프트'로 대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시아가 의외의 실력을 뽐내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온 것.
준수한 게임 실력뿐 아니라 유저들과의 채팅에서 유쾌한 면모를 보인 것이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청순한 비주얼로 게임과 거리가 멀 것 같은 이미지인데,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에 집중하고 승리 후 짓는 밝은 미소는 그가 얼마나 게임에 진심으로 임하는지 보여준다.
중학생 때 삼촌한테 '스타크래프트'의 기본적인 것들을 배우긴 했지만 즐겨하진 않았다는 이시아는 "한 4년 전에 친구랑 피시방을 갔다. 친구가 '스타크래프트'를 하자고 하더라. 그 친구한테 처참하게 졌다"면서 "그때는 가스가 뭔지 몰라서 '초록색 선물 상자 들고 오는 거냐'고 할 정도로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그 이후로 진 게 너무 분해서 계속하게 됐어요. 승부욕이 센 편은 아닌데 친구가 너무 약 올리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언젠가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임 실력을 늘린 방법으로 이시아는 "배틀넷(다른 게임 유저를 만나 대전을 벌일 수 있는 공간)에서 계속 게임하면서 요령을 터득했다"며 "일대일 대결을 하는데 초반에는 매일 졌다. 그러다 우연히 팀플전을 하게 됐고, 팀원들한테 욕을 엄청 먹었다"고 밝혔다.
"매일 지는데 '스타크래프트'를 왜 하냐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승부를 떠나서 '스타크래프트' 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어서 해요. 욕을 먹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잖아요. 구수한 욕을 보는 것도 즐거워요. 그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요."
이시아는 스스로 '스타크래프트'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과의 대결에서는 이길 정도가 됐지만 아직 오래된 게임 유저들을 이길 자신은 없다는 게 이유였다.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영상에서 이시아는 주로 피시방에서 게임을 진행했다. 이시아는 그 이유를 "엄마가 피시방에서 찍을 때 조명이 예쁘다고 하더라. 동의한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앞으로의 유튜브 활동은 고민 중이에요. '스타크래프트' 반응이 좋아서 당분간은 '스타크래프트' 콘텐츠를 올릴 것 같아요. 예기치 않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박차고 감사해요.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더욱더 열심히 해서 영상 많이 업로드할게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배우 이시아.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시아'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