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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삼진 1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50.
김하성은 0-0이던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칼파니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95마일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가운데로 들어왔는데 김하성이 놓쳤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데스칼파니의 93마일 높은 싱커에 방망이를 내밀어 우전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트렌트 그리샴의 깊숙한 우전안타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들어왔다. 1사 1,3루 찬스.
여기서 주루사가 나왔다. 오스틴 놀라가 번트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데스칼파니가 눈치를 챘는지 초구 슬라이더를 바깥으로 슬쩍 뺐다. 놀라가 번트를 대지 못했지만, 김하성은 이미 3루에서 홈으로 스타트를 끊은 상황. 정황상 스퀴즈 작전이 나온 듯했다. 스퀴즈 사인이 나오면 3루 주자는 투수가 공을 던지자마자 홈으로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 결국 김하성은 3루에서 횡사. 그러나 김하성의 실수라기보다 놀라가 작전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파울이 되더라도 무조건 번트를 댔어야 했다.
김하성은 3-1로 앞선 6회초에 구원투수 트리스탄 벡을 상대했다. 1B2S서 몸쪽 95마일 포심을 공략,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3-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는 벡에게 3B1S서 몸쪽 95마일 포심을 잡아당겼으나 좌측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3-4로 역전패했다. 9회말 2사 만루서 마무리 조쉬 헤이더가 작 피더슨에게 결승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2연패했다. 36승3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연승을 이어갔다. 40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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