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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1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마이어스를 지명할당 처리했다"고 전했다.
마이어스는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91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그 해 88경기에 출전해 98안타 13홈런 타율 0.293 OPS 0.831을 기록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2015시즌부터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고,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8년간 뛰었다. 2016년에는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77경기 68안타 7홈런 타율 0.261 OPS 0.713의 성적을 남긴 마이어스는 2023시즌 2000만 달러 옵션을 거부했고, FA로 풀렸다. 그리고 신시내티 손을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좋지 않았다. 신장 결석 부상으로 5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돌아오지 못했다. 37경기 타율 0.189 3홈런 12타점 OPS 0.540에 그쳤다.
이로써 마이어스는 또 한 번 새 팀을 찾아야 할 처지가 됐다. 지명할당 처리가 될 경우 일주일의 웨이버 공시 기간이 주어진다. 만약 그 기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못할 경우 완전한 방출로 FA가 될 수 있다.
마이어스의 올해 연봉은 600만 달러. 그 중 334만달러가 남아있다. 여기에 보상금 150만 달러도 있다. 총 484만 달러(약 62억원)를 지급해줘야 한다.
매체는 "현 시점에서 구단이 484만 달러를 주고 마이어스를 데려올 가능성은 없다. 만약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대가가 상당할 것이다. 결국 마이어스는 웨이버를 통과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윌 마이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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