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커쇼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4패)을 따냈다.
특히 이날은 커쇼와 오타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커쇼는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했고, 오타니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맞대결은 0-0이던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커쇼는 초구 92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오타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두 번째 맞대결은 0-0이던 4회말이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2B2S서 커쇼의 5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역시 0-0이던 6회말에는 1사 1루서 2구 슬라이더에 반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오타니는 커쇼만 만나면 고개룰 숙인다.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오타니는 2020년 첫 맞대결 이후 커쇼를 상대로 통산 11타석 11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 아예 출루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6월 들어 홈런 9방을 터트리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오타니인데 커쇼를 만나니 작아졌다.
커쇼 본인도 이러한 기록에 놀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커쇼는 경기 후 "(오타니에게 강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면서도 오타니에 대해 "파워가 있는 선수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좋은 타구를 날렸다"고 칭찬했다.
커쇼는 이날 등판에 대해 "내용이 뛰어난 건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운이 좋았다"면서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레이튼 커쇼,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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