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위즈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 홈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이날 KT '에이스' 고영표는 또 한 번 '롯데 킬러'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3패)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주권(1이닝)-이선우(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고영표 다운 경기 운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고 에이스의 호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침묵을 깬 박병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테이블세터로 출격한 김상수가 3안타 3득점, 김민혁이 2안타 1타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고, 앤서니 알포드가 2안타 2타점, 장성우가 1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가 1번 타자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어줬고, 알포드의 동점타와 박병호의 결승타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 알포드, 황재균의 추가 타점이 승기를 가져왔다. 6회 빅이닝을 만드는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며 "야구장을 찾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2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KT의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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