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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거미 경계령!'
'축신' 리오넬 메시(36)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를 앞두고 조심해야 할 것이 하나 생겼다. 바로 '독거미 사고'다. 열대 몬순 기후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종종 터져나오는 독거미에 물리는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ESPN, 골닷컴, 데일리메일 등 여러 언론들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메시의 팀 동료가 독거미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알렸다. 불의의 사고로 병원 신세를 진 주인공은 인터 마이애미의 골키퍼 니크 마르스만이다. 마르스만은 독거미에 물린 뒤 후유증으로 사흘간 입원했고, 현재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족나들이 중에 독거미 사고를 겪었다. 동물원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독거미에게 물렸고,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마르스만의 아내 나탈리에 덴 데커는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사흘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열대 기후에 산다면, 동물원에 갔을 때 독거미에 물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출신인 마르스만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트벤테, 위트레흐트, 페예노르트 등에서 활약했다. 2021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그해 22경기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후보로 밀렸고, 올 시즌도 출전 기록 없이 백업 골키퍼로 벤치를 달구고 있다.
메시의 가족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메시는 2017년 '첫사랑' 안토넬라 로쿠소와 8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티아고 메시, 마테오 메시, 치로 메시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미국 마이애미로 건너 온 것도 가족과 더 큰 미래를 그리기 위해서다. 평소 가족과 사랑을 잘 드러내는 메시이기에, 메시 역시 팀 동료가 당한 '독거미 사고'에 대해 경계의 시선을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메시(위, 중앙), 마르스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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