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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시즌이었다.
홀란드의 EPL 데뷔 시즌. 괴물에게 적응 따위는 필요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폭발력을 자랑하며 질주했고, 시즌 총 36골을 기록했다. EPL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홀란드를 앞세운 맨시티는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홀란드의 역사적인 시즌이기는 했지만, EPL 역사를 통틀어보면 홀란드는 아직 햇병아리 수준이다. 앞서 EPL을 지배했던 위대한 스트라이커 선배들이 너무도 많다. 홀란드가 EPL에서 시간을 쌓다 보면 언젠가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1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당연히 갓 데뷔를 치른 홀란드의 이름은 없다.
이 매체는 "EPL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리그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것은 축구 지능과 득점력으로 세계 축구팬들을 현혹 시킨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표현했다.
한 팀에서 뛴 선수도 있고, 여러 팀에서 뛴 스트라이커도 있다. 가장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던 한 팀을 지정했다.
15위부터 살펴보면 15위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14위 이안 라이트(아스널), 13위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12위 뤼트 판 니스텔로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위 마이클 오언(리버풀), 10위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 9위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8위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7위 앤디 콜(뉴캐슬), 6위 에릭 칸토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이름을 올렸다.
톱 5는 그야말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들이 모두 모였다. 5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다.
이 매체는 "이 아르헨티나 공격수는 2012년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하는 유명할 골을 포함해 맨시티에서 총 184골을 넣었다. EPL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맨시티 최고의 선수였고, 맨시티가 세계적 강자가 될 수 있는 시작을 알린 스트라이커였다"고 평가했다.
아구에로를 지나 EPL 역대 최다골 2위의 기록 보유자이자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이 4위에 선정됐고, EPL 역대 최다골 3위 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가 3위에 위치했다.
2위는 260골로 EPL 역대 최다골 1위의 공격수 앨런 시어러(뉴캐슬) 품에 안겼다. 이 매체는 "EPL 역대 최다 득점자 시어러다. 그의 일관성 있는 득점력은 정말 대단했다. 강력한 파워와 정확성을 모두 겸비한, EPL 최고의 공격수였다"고 설명했다.
1위는 아스널의 '킹' 티에리 앙리에게 돌아갔다.
이 매체는 "이 프랑스인은 페이스, 기술, 마무리 등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스트라이커였다. 아스널에서 175골로 아스널 역대 득점 1위를 기록했고, 득점왕을 4번이나 차지했다. 앙리는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였고, 또 최전방 위치 뿐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웨인 루니,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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