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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원형탈모·치질 재발" 이경규VS박나래VS강율, 살벌한 배달 속 누가 '웃는 사장' 될까 [종합]

시간2023-06-22 16:19:24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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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이경규, 박나래, 강율 중 누가 '웃는 사장'이 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동길 PD, 이경규, 박나래, 강율, 한승연, 윤박, 남보라, 오킹이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웃는 사장'은 요리에 진심인 연예인들이 배달음식 전문점을 오픈, 사장이 되어 매출로 대결하는 배달음식 영업대결 프로그램.

사장님 3인 이경규, 박나래, 강율과 직원 6인 한승연, 윤현민, 윤박, 남보라, 오킹, 덱스가 함께 차원이 다른 식당 영업을 하며 유쾌한 재미와 환상의 케미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서동길 PD는 연출 계기에 대해 "주방의 긴장감에 관심이 많았다. 주방 안에서 많은 감정들이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냐. 주방이라는 공간에서 팀이 같이 할 때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배달음식이라는 아이템을 활용하면 한 주방안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음식 대결 프로그램이 많다. 한 명이 만든 음식을 놓고 평가하는 위주가 많았다. 사실 주방은 팀으로 돌아가는 곳이고, 맛보다 누가 더 많이 파는지로 다른 이야기를 풀고 싶어서 영업 대결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경규는 "배달은 시간의 경과가 있지 않나. 음식이 얼마나 잘 버텨낼 수 있을까, 그 맛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신경 썼다"면서 "아는 맛이 (배달) 가야지 소비자가 편안하게 생각한다"고 배달음식을 준비하며 신경쓴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식사를 할 때 배달이 어디서 오는 건지 상상할텐데 이 프로그램을 보시면 저런 경로를 통해 배달이 나한테 오는 구나를 알 수 있다. 저희가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배달의 활성화를 돕고 배달이 위생적으로 되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라칼국수'를 팔고 있다고 귀띰했다.

무엇보다 이경규는 "거의 회사가 부도날 것 같다. 너무 힘들다. 심지어 우리가 먹는 것도 돈을 내야 한다. 냉정하게 해야한다. 저희는 어려움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 살벌하다"고 현장을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안겼다.

'대파크림떡볶이'를 팔고 있다는 박나래는 "코로나19 시국을 겪으면서 배달음식을 굉장히 많이 시켜먹지 않나"며 "저희의 음식으로 인해 실패하는 느낌을 안드리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17년 요리 경력의 강율은 "배달 사장님의 고충을 볼 수 있다"며 "배달팁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서동길 PD는 세 사장님들의 섭외 과정으로 "이경규 선배님은 방송 인생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도시어부' 하면서 많이 배웠고 행복했다. 꼭 모시고 같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 요식업 아이콘이시니 꼭 모셔야 겠다는 생각에 바로 연락을 드렸다"면서 "박나래 사장님 또한 이 프로그램 기획할 때부터 모시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다. 개그 스타일, 음식 취향 다 좋아한다. 요리 프로그램 하게 되면 꼭 모시고 싶었다. 강율 사장님 같은 경우는 앞서 두 사장님을 요리로 흔들 수 있는 메기 역할로 찾았다. 강율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를 보고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해 연락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직원들의 섭외에 대해서는 "직원분들은 요리실력 보다는 팀으로서 주방을 운영하는 게 중요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어떤 케미를 보여줄까가 핵심이었다. 다들 연결고리가 있다"고 했다.

박나래팀의 직원 한승연은 "정말 초보들인데 음식 주문을 받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매회 사건 사고를 저희가 지분을 많이 갖고 있다. 덱스 씨까지 똘똘 뭉쳤다"면서 박나래 사장에 대해 "음식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멘탈이 약하다. 허둥지둥하셔서 저와 덱스 씨가 멘탈을 유지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강율팀 직원인 윤박은 "저희 팀은 또래끼리 뭉쳐서 혈기왕성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사장님 말씀을 다 따르는 성실한 직원이 되고 싶었는데,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세 명의 의견충돌이 있다. 집에 가서 반성한다. 현장에서 만나면 치열하게 부딪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경규 팀은 신속배달, 박나래 팀은 푸짐함, 강율 팀은 자유로움을 각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박나래는 '웃는 사장' 촬영 후 "원형탈모가 실제로도 진행형이다. 조금 빠지고 있는데, 아주 거짓말처럼 쉬는 주에 다시 머리가 나고 이 주만 되면 빠진다"라고 고백했고, 오킹은 "9년 전에 치질 수술했는데 지금 재발이 된 것 같아서 조만간 검사를 다시 한번 받아봐야 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는 25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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