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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당국이 OK저축은행의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영업자산 양수를 승인했다. 이는 OK금융그룹 대부업 청산 작업 일환으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모두 OK금융 계열사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OK저축은행이 제출한 러시앤캐시 영업양수도 승인 신청서를 인가했다.
이번 인가로 OK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가 가진 대부업 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는 작업을 시작한다. 러시앤캐시 대부자산 양수가액은 7484억원이다.
OK금융은 대부업 청산을 위해 러시앤캐시 보유 개인대출 중 저축은행 감독규정에 적합한 대출자산을 OK저축은행으로 옮기로 했다. 나머지 대출 채권은 매각 등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 OK금융은 OK저축은행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2024년 말까지 대부업을 철수하기로 금융당국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원캐싱과 미즈사랑 대부 라이선스를 각각 지난 2018년, 2019년 반납했다.
OK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충분한 협의 아래 단계적 자산양수도를 진행할 계획으로, 유상증자 등으로 선제적으로 기본자본과 재무안정성을 확충했다”며 “계획한 바와 같이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고, 증권사 등 다른 금융사 인수를 적극 검토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OK금융그룹 홈페이지]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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