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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제임스 메디슨(26·레스터) 영입에 더욱 가까워졌다.
메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8-19시즌부터 레스터에서 활약했다. 메디슨은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와 슈팅을 자랑한다. 도움뿐 아니라 득점력도 갖추고 있으며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올시즌도 리그에서 10골 9도움으로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메디슨의 활약과 달리 팀의 성적은 최악이었다. 레스터는 시즌 초부터 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 브랜단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고 딘 스미스 감독을 선임했지만 결국 18위로 추락했고 강등을 당하게 됐다. 이에 메디슨을 비롯한 주축 자원들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틈을 노려 메디슨을 영입하려 한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메디슨을 원했다. 토트넘의 약점인 중원 지역에서의 창의성을 해결할 카드였다. 하지만 영입에 실패했고 레스터의 강등 상황을 이용해 다시금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과 함께 뉴캐슬도 메디슨을 원했다. 뉴캐슬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면서 스쿼드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로 메디슨을 설득하는 가운데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까지 투자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더 선’은 23일(한국시간) “메디슨을 향한 뉴캐슬의 관심이 식으면서 토트넘이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과 레스터가 메디슨 영입을 두고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70억원)가 예상된다. 당초 레스터는 메디슨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30억원)를 원했으나 메디슨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4,000만 파운드에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다.
[제임스 메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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