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개인보다 팀을 위해 뛸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프렌트포드로 이적한 김지수(19)는 패기 넘치는 10대 기대주다. 높은 가능성을 인정받지만 냉정하게 볼 때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 그래도 자신감은 넘친다. 자신의 재능을 믿고 뽑아준 브렌트포드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확실히 드러냈다.
김지수는 27일 '옷피셜'로 브렌트포드 입단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구단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과 포부 등을 밝혔다. 그는 "저는 스마트한 수비수다"라고 강조했다. 192cm 83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고, 영리한 위치 선정과 동료들과 협력 플레이에 능하다고 스스로 장점을 짚었다.
낯선 해외 무대지만 피해갈 생각은 전혀 없다. 김지수는 "적극적으로 부딪치면서 성장할 것이다"고 힘주면서도 "브렌트포드 같은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구단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대한 추억도 떠올렸다. 김지수는 김은중호 주축 수비수로 7경기에 모두 나서 4강 신화를 견인했다. 20세 이하 월드컵 활약상에 대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만날 기회를 잡았다.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자세를 낮췄다.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모으지만 B팀에 소속되어 경험을 쌓게 된다. 무대가 어디든 묵묵하게 팀 수비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보였던 것처럼 개인보다 팀 승리를 위해 달려나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비쳤다.
"저는 개인적인 결과보다는 팀의 결과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선수다. 스스로 '스마트한 수비수'라고 생각하고 싶다."
[김지수. 사진=브렌트포드 홈페이지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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