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의 지난 10년…"단역 시절 생각하면, 감개무량" [화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겸 프로듀서 진영의 화보 및 인터뷰를 잡지 데이즈드 코리아가 28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진영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진영은 고요하면서도 묵직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눈빛에는 한층 무게감이 더해졌다. 블랙 레더 재킷과 체크 패턴의 슬리브리스 셔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진영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드가 돋보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진영은 지난 10년의 소회를 묻자 "단역과 엑스트라로 출연하던 시간을 지켜보면 지금은 감개무량해요. 목소리라도 한번 나와 봤으면 하던 시절이 무색하게 지금은 오래, 많이 말할 수 있어요"라며 "이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처음 마음 지키자'고 정말 많이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연기 활동 중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하는 진영에게 연기와 음악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묻자 "참 많이 물어봐 주세요. 저로선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어요. 연기와 음악은 방식만 다를 뿐 본질은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 노래도 구성지게 하시고, 노래 잘하시는 분들은 연기의 감정선도 풍부하시거든요"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진영은 어떨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바래지거나 변하는 것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 사람이 어디론가 훌쩍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팬 분들을 비롯해 오래도록 저를 지켜본 분들은 느끼실 것 같아요. 표면적인 것은 조금씩 달라질지언정, '진영은 그저 진영이구나'라고요"라며 진솔하게 답했다. 데이즈드 코리아 7월호에 실렸다.

[사진 = 데이즈드코리아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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