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다영이 '골때녀' 데뷔골 넣기까지…'245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우주소녀(WJSN)의 다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화려한 데뷔골을 장식했다.

다영은 2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탑걸 합류 후 245일 만에 데뷔골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FC개벤져스 VS FC탑걸의 '제3회 슈퍼리그' 5·6위 결정전이 펼쳤다. 개벤져스의 선제골로 3대 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탑걸 막내로 활약하고 있는 다영은 결정적인 한 방을 보여주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즉시 강등을 눈앞에 두고 있어 추격골이 가장 필요한 순간 다영은 천금 같은 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후반 8분, 다영은 논스톱 슈팅으로 꿈에 그리던 데뷔골을 터뜨렸다.

깜짝 데뷔골로 모두를 열광케 만든 다영은 열기가 채 식기도 전 1분 만에 멀티골로 현장을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었다. 다영의 멀티골 기록으로 탑걸의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며 마지막까지 맹추격했지만 아쉽게 탑걸은 3대 2를 기록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멀티골로 지난 시즌 우승팀 탑걸의 자존심을 지켜낸 다영은 "요즘 축구가 진짜 미웠다. 왜냐하면 늘지 않으니까. 혼자 있는 느낌이고 소외되는 느낌이고. 나라면 내가 싫겠다. 언니들이 나 싫어하겠다. 그런 생각했다"라고 그간의 속앓이를 언급했다.

이어 다영은 "(언니들에게) 진심으로 격려하는 법도 배우고 내 사람들을 챙기는 법도 배웠다. 축구로 인생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언니들 없으면 안 된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영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탑걸 팀의 비타민 막내로 자리 잡으며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축구 연습에 매진하며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영은 마침내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남다른 운동 신경을 보여주고 있는 다영은 KBS 1TV '스카우트 4.0 얼리어잡(JOB)터', STATV '아이돌리그 시즌4' MC는 물론,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에도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서 센스 있는 예능감을 보여주며 '예능 블루칩'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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