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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오시멘이 고향 나이지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9일(현지시간) 오시멘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조기축구 경기를 뛰는 영상을 소개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 세리에A에서 2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른 가운데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시멘은 공개된 영상에서 상대 선수들을 현란한 개인기로 잇달아 제친 후 드리블 돌파와 함께 슈팅까지 선보였다. 자신이 만든 단독 찬스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한 오시멘은 이후 하프라인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장소를 옮겨 다른 축구장에서도 경기에 나선 오시멘은 경기전 고향친구들을 만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오시멘은 고향 친구들과 팬들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켜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오시멘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오시멘은 프로축구선수와 일반인의 차이를 보여줬다. 엘리트 레벨 축구선수의 기량을 선보였다'며 오시멘의 활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2-23시즌에는 세리에A에서 26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하는 등 지난시즌 나폴리에서 3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성공시켰다. A매치 25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트린 오시멘은 나이지리아의 국민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오시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취가 불투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시멘은 나폴리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22-23시즌 종료 이후 오시멘의 시장가치를 1억 2000만유로(약 1724억원)로 평가했다. 오시멘은 시장가치 1억 8000만유로(약 2586억원)의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음바페(PSG)에 이어 전세계 스트라이커 중 3번째로 높은 시장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23시즌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 사진 = 기브미스포르트/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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