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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많은 유럽 스타들이 향한 곳이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가 강하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이 고임금을 받으면서 여유롭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곳.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가 MLS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 또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 역시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확정됐다. 두 선수 역시 MLS의 편견과 싸울 수밖에 없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700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케츠는 130억원.
이에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신임 감독이 메시와 부스케츠는 절대 그런 의지로 MLS에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을 역임하며 메시와 부스케츠를 지도한 바 있다. 또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으며 메시와 인연을 이어갔다.
이제 다시 미국에서 메시와 부스케츠를 만나게 됐다. 마르티노 감독은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에 메시와 부스케츠를 향한 의심에 강렬한 메시지로 반박했다.
그는 "메시와 부스케츠는 MLS에 놀러 오지 않았다. 나는 메시와도 이야기했고, 부스케츠와도 대화를 나눴다. 두 선수는 여유를 찾기 위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오는 것이 아니다. 일하고, 경쟁하고,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이런 의지가 메시의 핏속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3년 멋진 도전을 할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MLS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이는 분명 리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MLS는 이미 성장하고 있지만, 메시의 존재는 MLS를 확실히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과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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