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개물림 사고' 김준희 "다시 돌아와준 몽오, 얼마나 대견한지"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산책을 하다 다른 개에게 물리는 사고를 겪은 반려견의 빠른 회복세에 감격했다.

2일 김준희는 "상처가 너무 깊어 스스로 붙기 힘들 수도 있다는 교상 부위는 감염이나 염증 없이 스스로 깔끔하게 붙었고 다른 잔 상처 역시 완벽하게 아문 데다가 시퍼렇고 새빨갛게 멍이 들었던 전신은 완벽히 멍이 빠졌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18살 된 김준희 반려견 몽오의 사진이다. 목 뒷덜미에 길게 남은 상처가 눈길을 끈다. 영상에는 반려동물 유모차에 몸을 실은 채 김준희와 산책하는 몽오가 담겼다.

김준희는 "18살 강아지가 겪기에 너무 큰 사고였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와준 몽오가 얼마나 기특하고 대견한지. 씩씩하게 엄마한테 화를 내주니 정말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감사함을 남겼다.

그러면서 "남은 2%는 저 상처 딱지가 다 없어지면 100% 회복으로 채워질 거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김준희는 "올해부터 몽오 곁에서 있어주고 싶어서 휴가도 여행도 모두 가지 않기로 했다. 몇 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 이 녀석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으면 나중에 너무 후회될 거 같아서 여름휴가도 여행도 모두 반납했다"며 몽오를 응원해준 누리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김준희는 지난달 24일 몽오가 산책 중 개 물림 사고로 온몸에 심각한 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몽오는 김준희의 극진한 보살핌과 치료 덕에 기적처럼 회복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사진 = 김준희]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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