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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의 매일밤 12시]"저는 퍼거슨 감독님에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시간2023-07-03 23:59:01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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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알렉스 퍼거슨. 그 이름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지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하나다.

그저 그런 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 최강의 팀으로 만들었던 마법사. 에릭 칸토나가 떠나도, 데이비드 베컴이 떠나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어떤 선수로도 우승을 만들어낸 우승의 달인. 그리고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긴 지도자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 동안 맨유를 지도한, 맨유 역대 최장수 감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38개. 1999년 잉글랜드 축구 최초의 '트레블' 달성. 맨유는 곧 퍼거슨이었고, 잉글랜드 축구는 퍼거슨으로 통했다.

퍼거슨 감독 최고의 능력을 꼽자면 역시나 선수에게 절대 휘둘리지 않는 절대 카리스마. 선수 장악력에 있어서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그 악명 높은 '헤어드라이어(머리카락이 날릴 정도로 강하게 비판한다고 해서 나온 단어)' 역시 결을 같이 한다. 맨유의 수많은 선수들이 퍼거슨 감독에게 욕을 들어야만 했다. 슈퍼스타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런데 천하의 퍼거슨 감독에게 욕설을 내뱉은 선수도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야말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이례적인 선수였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적 공격수 중 하나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다.

때는 2005-06시즌 리그컵 결승. 맨유는 위건과 맞대결을 펼쳤다. 판 니스텔로이는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압도했고, 4-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판 니스텔로이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팀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퍼거슨 감독은 판 니스텔로이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에 판 니스텔로이는 폭발했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사건을 저질렀다. 퍼거슨 감독이 듣고 있는 상황에서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

퍼거슨을 향한 항명. 판 니스텔로이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스스로 맨유에서 떠나는 길을 뚫었다. 이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맨유에 남지 못했고,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그때를 떠올렸다.

"맨유는 4-0으로 앞서나갔다. 나는 30분을 남겨놓고 정말 절망스러웠다. 나는 분통이 터졌고, 퍼거슨 감독에게 욕이 나왔다. 나의 영혼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자존심도 무너졌다. 퍼거슨 감독과 관계가 좋았기에 그 상황은 더욱 가슴이 아팠다."

여기까지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그 다음 이야기가 있다. 실수였다. 퍼거슨 감독을 향한 존경과 존중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판 니스텔로이는 이런 진심을 퍼거슨 감독에게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판 니스텔로이는 실수를 인정했고, 퍼거슨 감독과 화해를 시도했다. 4년 후인 2010년 판 니스텔로이는 퍼거슨 감독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어떻게 됐을까.

"나는 한동안 그 실수에 대한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내 아내와도 수없이 이야기를 했다. 퍼거슨 감독과 이렇게 끝났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나는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났다. 나는 무엇이라도 하고 싶었다."

판 니스텔로이가 화해를 시도한 이유다. 그는 행동에 나섰다.

"나의 아내는 퍼거슨 감독이 나와 대화를 할 의향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보라고 했다. 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문자를 보냈다. 전화를 걸어도 되는지를 물었다. 퍼거슨 감독은 전화를 해도 된다고 답변을 했다. 나는 바로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퍼거슨 감독이 전화를 받았고,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 뭐라고 답했을까.

"우리가 다시 만나면 괜찮을 거야. 고맙다."

[최용재의 매일밤 12시]는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축구 팬들을 위해 준비한 잔잔한 칼럼입니다. 머리 아프고, 복잡하고, 진지한 내용은 없습니다. 가볍거나, 웃기거나, 감동적이거나, 때로는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잡담까지, 자기 전 편안하게 시간 때울 수 있는 축구 이야기입니다. 매일밤 12시에 찾아갑니다.

[뤼트 판 니스텔로니, 알렉스 퍼거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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