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홀란드 제친 FIFA U-20 골든볼 수상자가 왔다'→이강인 "최대한 많은 우승 돕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 영입을 확정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발표했다. PSG와 이강인은 5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유로로 알려진 가운데 이강인은 이적료의 20%를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 영입 발표와 함께 이강인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PSG는 '빠르고 기술적인 이강인은 자신의 스피드와 왼발 능력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다. 중앙에서부터 윙까지 공격진의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지난시즌 마요르카의 프리메라리가 잔류를 이끈 주축 선수 중 한명이다. 이제 최고 수준에서 기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 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대회 득점왕 홀란드를 제치고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홀란드는 9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지만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은 이강인이 수상하며 전 세계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PSG 입단을 확정한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나의 포지션은 다양할 수 있다. 양쪽 윙에서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이다.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는 기술적인 미드필더다. 나는 열정이 넘치고 승리에 목말라있다. 팀 전체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의 목표는 팀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강인은 PSG에서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동료로 활약하게 됐다. 이강인은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프랑스 리그1은 매우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는 매우 경쟁적인 리그다. 나의 목표는 항상 팀을 돕고 클럽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PSG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선수들이 있다.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PSG는 프리시즌 기간 중 일본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6일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PSG는 다음달 13일 로리앙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PSG 영입을 확정한 이강인, PSG의 공격수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진 = PSG/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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