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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여름밤 야간경마가 돌아왔다.
한국마사회는 이달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서울, 부산경남, 제주 경마장에서 야간경마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더위로부터 경주마와 경마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야간경마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9시까지 이어진다. 첫 경주 출발시간은 금요일 오후 2시, 토요일은 오후 1시 30분으로 변경된다. 일요일 경마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져 오전 10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되며 첫 경주는 11시35분, 마지막 경주는 오후 7시에 출발한다.
아울러 야간 나들이 맞춰 “야(夜)심‘차게(Cool)’썸머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야간경마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입장은 12시30분부터 가능하다. 주말마다 오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경주로 중앙에 위치한 ‘포니랜드’에서는 물총과 함께하는 워터건 서바이벌이 열린다. 치킨 쿠폰을 걸고 악당과 물 튀기는 대결을 펼치는 ‘워터건 서바이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도 대여할 수 있다.
중문광장에서는 최고 재능꾼을 선발하는 ‘여름 갓 탤런트’ 이벤트가 열린다.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낸 참가자는 추후 시상대에서 진행되는 본선에 진출해 TV, 냉장고 등 푸짐한 상품을 받는다. 이밖에도 이색적인 음식과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썸머 마(馬)켓’을 비롯해 곳곳에서 음악회, 즉석게임, 경마응원전 등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제주에서도 시원한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는 렛츠런파크 부경은 야간경마와 여름을 맞아 어린이 워터파크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2023 썸즈업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렛츠런파크 부경은 공원 내 광장구역에 7개의 슬라이드를 구비한 대형 어린이 수영장을 선보인다. 이용금액은 인당 4000원(반일권 기준)으로 시중에 비해 저렴하지만 지속적인 수질관리와 다수의 응급구호인력 등 안심할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준비했다.
렛츠런파크 제주에서는 시원한 수박파티와 함께 신나는 경마 응원전이 기다린다. 어린이를 위한 물총놀이와 청소년들의 댄스페스티벌도 함께 열려 한여름 밤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여름밤에 조명으로 반짝이는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야간경주를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마사회]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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