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재 토트넘의 해리 케인,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 세계적인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에 온다고 해도 최고의 영입은 김민재가 될 거라는 평가다. 왜 이런 평가가 나왔을까.
독일의 'RAN'은 "바이에른 뮌헨이 추구하는 이적 전략은 무엇인가?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러나 영입 후보 선수들을 보면 창의성이 떨어진다. 단기적 전략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장기 전략은 어디로 갔는가?"라고 시작했다.
이어 "케인, 물론 최고의 공격수다. 골을 잘 넣고, 강력한 공격수다.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부족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하지만 케인은 7월 말 30세가 된다. 토트넘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패할 경우 재판매 가치가 크지 않다. 또 케인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거라는 확신도 없다"고 설명했다.
33세 워커도 마찬가지다. 이 매체는 "워커 역시 바이에른 뮌헨 위시리스트에 있다. 나이적인 측면에서 미래에 대한 약속이 아니다. 워커는 커리어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물론 워커는 즉시 바이에른 뮌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하지만 30대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 사디오 마네 경우를 보라. 여러 가지 이유로 잘 풀리지 않았다. 몸값은 현격히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손해보는 장사를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이 든 선수들은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단기간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UCL 우승을 보면, 어린 나이에 계약한 선수들이 성장해서 만든 우승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 역할을 한 선수들은, 대부분 28세 이전에 계약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선수들로 2007년 프랭크 리베리(24세), 2009년 아르연 로번(25세), 2012년 하비 마르티네스(24세), 2015년 조슈아 키미히(20세) 등을 꼽았다. 이들은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성장해 유럽 정상을 일궈낸 대표적 스타들이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어떤 전략으로 가야 하나? 나이 든 선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지름길을 가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팀을 위해 장기적인 전략으로 가야 한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 다음 김민재의 이름이 나왔다. 이 매체는 "지금까지 바이에른 뮌헨의 올 여름 최고의 영입은 김민재다. 26세인 김민재는 곧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이다. 뤼카 에르난데스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을 세리에A 최고 수비수에게 현명하게 투자했다"고 확신했다.
또 "김민재는 팀 발전을 위한 선택이다.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찬사를 이어갔다.
[김민재, 해리 케인, 카일 워커,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조슈아 키미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lutchPoints]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