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심혜진 기자] KBO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 용마고 장현석(19)과 장충고 황준서(19)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용마고는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비봉고와 16강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용마고는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은 빅매치가 성사됐다.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장현석과 황준서가 8강에서 맞붙는다.
이날 비봉고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2사에서 박민구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하지만 비봉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봉고 선발 투수 최우석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다. 2개의 사구와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줬다.
그러자 비봉고 벤치는 바로 마운드 교체에 나섰다. 이어 올라온 이우현이 무사 만루서 병살타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저 후속 타자 이진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 점수는 용마고의 2-1 역전.
용마고는 4회 빅이닝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권희재 2루타, 이진성과 이재용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정지석의 희생 번트를 1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만루가 됐다. 이승헌의 사구와 전태현의 밀어내기 볼넷, 차승준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5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용마고의 화력은 5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권희채가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진성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재용의 안타, 정지성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선엽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2, 3루가 됐다. 그리고 김선엽이 유격수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승현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10-1을 만들었다.
용마고는 7회초 실점하지 않으면서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현석(왼쪽), 황준서.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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