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첫 솔로 싱글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22일 정국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정국은 지난 14일 발매한 솔로 싱글 '세븐(Seven)' 익스플리싯 버전(Explicit Ver.)을 두고 '더티(dirty) 버전을 만든 이유는 뭐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그게 왜 더티 버전이냐. 이유를 설명해보라. 익스플리싯 버전인데. 그건 솔직한 거지 않나"라며 "사람마다 또 느끼는 게 다른가? 다르겠지. 그렇게 느껴졌다면 어쩔 수 없지만 느낌이라는 게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정열적 세레나데로, 정국은 '세븐' 클린 버전(Clean Ver.)과 익스플리싯 버전 중 어떤 곡을 발매할까 고민했다고 했다. 익스플리싯 버전에는 좀 더 과감한 가사가 담겼다.
정국은 "둘 중에 진짜 고민 많이 했다. 둘 중에 어떤 버전을 낼까, 그 둘 다 내는 게 선택지였다. 클린 버전을 낸다고 해도 해석하는 사람이 다를 거고 익스플리싯 버전을 내도 그 안에서 해석하는 사람이 다를 거다. 근데 그 두 개가 재밌을 거 같았다"라며 "나도 나이가 몇이냐. 데뷔를 몇 년 전에 했냐. 나도 내년이면 28(살)이다"라고 하며 웃었다.
이어 "그렇지만 내가 아미들에게 왜 사랑받는지에 대한 이유는 절대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 근데 전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내 의지대로 이렇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내가 인정받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국은 "내가 (팀에서) 막내이기도 하고 물론 나이가 요즘 아이돌 친구들 사이에선 막내가 아니긴 하지만, 근데 그 이미지라는 게 있지 않나. 그걸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만 따라가면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뭔데? 내 인생인데 내가 바꿔야 될 거 아니냐"면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한테 '나는 이래요' 하고 얘기하고 뭔가 강요는 아니지만 나를 인정할 수 있게끔 만들어줘야 하지 않나. 내가 니즈만 다 파악을 해서 그렇게 한다고 한들 달라지는 게 없는데 과연 아미들과 내가 끝까지 행복할까. 나는 항상 새로운 걸 찾고 새로운 걸 재밌게 만들고 싶고 그걸로 아미분들에게 인정 받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그 전까지는 나도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거에 겁도 많았고 별로 하고 싶단 생각도 안들었다"는 정국은 이제는 팬들에게 용기를 많이 얻어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다면서 "지금은 나약한 모습을 여러분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다. 자신감을 얻고 나를 만들어 가보고 싶은 거다. 근데 그러면 여러분들이 불편할 수 있으니까 그 안에서 여러 가지를 맞춰가야 한다. 왜냐하면 나 혼자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사진 = 위버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