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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하면서, 기존 전망치(0.8%)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25일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서울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국내경제는 부진에서 벗어나 완화되는 흐름”이라며 “제조업 생산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자동차·반도체 수출 등이 경제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제조업 생산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GDP에 대한 제조업 성장기여도는 1분기 0.3%에서 2분기 0.7%로 커졌다.
순수출 성장기여도는 2분기 1.3%로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품목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직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줄었다.
신승철 국장은 “1분기 원유 수입이 많아 재고가 쌓였고 2분기 원유·천연가스 재고조정 등이 수입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수출은 자동차 부문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반도체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기 민간소비, 정부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1%, 1.9%, 0.3%, 0.2% 감소했다.
신승철 국장은 “민간소비는 연초 방역조치 해제로 크게 늘었던 소비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주춤하는 양상”이라며 “5월 연휴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한 대면활동 제약과 방역조치 해제 기저효과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비자심리지수 개선과 물가상승률 둔화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사진 = 한국은행]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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