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시차+폭우'에도 품격 보여준 ATM, 오픈 트레이닝 중 한국 팬들에게 '박수'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한국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스페인 명문 중 한 팀이다. 라리가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0회 등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암흑기를 겪은 시기도 있었으나 2010년대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이전의 명성을 회복했다.

아틀레티코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랑스 슈퍼스타 앙투앙 그리즈만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 코케, 얀 오블락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고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장에 온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코케 또한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고 호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장에 온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친선 경기를 하면 클럽의 성장이 가능해진다. 더 많은 서포터가 생길 것이고 축구적으로도 내일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 좋은 템포를 가지고 리그에서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팀 K리그와의 경기 의미를 설명했다.

약 30분 정도의 기자회견이 진행된 후 오픈 트레이닝이 진행됐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의 아틀레티코 팬들은 유니폼을 착용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훈련 전에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막바지에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팬들은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고 아틀레티코 선수들 또한 박수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직접 공을 차주며 팬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ATM 훈련 모습·디에고 시메오네·코케. 사진 = 최병진 기자]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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