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 담판 지읍시다! 우리가 그쪽으로 갈게요"…뮌헨 협상 대표단 파견, 레비 회장과 최종 맞대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위해 마지막 칼을 꺼내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의 선수로 케인을 지목했다.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을 원한다. 무관에 지킨 케인이다. 케인의 눈에는 우승이 확실히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만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다른 팀은 가지 않겠다느 의지다.

이 둘의 마음은 맞았다.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가운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꼈다. 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노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번이나 제안을 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레비 회장의 방해공작의 힘이 떨어진 모양새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버티고 있는 케인이다. 내년 공짜로 이적할 수 있는 상황. 이에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분노했고, 레비 회장에게 이번 여름 케인을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이적료만 맞으면 케인 영입에 가까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 몸값으로 1억 파운드(1647억원)를 제시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최대한 맞춰 보겠다는 입장이다. 확실한 건 구단 최고 이적료인 8500만 파운드(1400억원) 이상을 쓰겠다는 의지다. 1억 파운드와 8500만 파운드 사이의 전쟁이다.

이 마지막 걸림돌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적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이 마지막 승부를 던졌다. 바로 협상 대표단 파견이다. 그들을 런던으로 간다. 레비 회장과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테크니컬 디렉터가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레비 회장과 협상을 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한다. 독일의 거인들은 이번 주 내 케인 영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다. 다음 단계를 밟는 상황이다. 케인의 이적료 합의가 가장 큰 안건"이라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레비 회장은 케인이 EPL 라이벌 팀들로 가는 것 보다 해외 클럽에 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 분석했다.

[해리 케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바이에른 뮌헨 CEO.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ESPN]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