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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해리 케인(30)과 킬리안 음바페(25). 현재 최고의 골잡이로 각광받는 공격수들이다. 그런데 뭔가 잘 풀리지 않는다. 주가가 높지만 현 소속팀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케인은 '탈트넘'을 다시 한번 시도하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한 차례 실패했고, 다음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팀을 옮기는가 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하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반대와 함께 일이 꼬였다.
케인의 의지는 확고하다. 이제 팀도 하나로 완전히 정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만 바라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케인을 향한 구애 손짓을 계속 보낸다. 여러 차례 토트넘에 퇴짜를 맞았지만 포기를 모른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음바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바라보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의혹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과 사이가 틀어졌다. 아직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이 고개를 들어 새 국면을 맞았다. 스스로 사태를 진화했다. 연봉 1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제안을 단칼에 뿌리쳤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탈PSG'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싶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두 스트라이커 모두 일편단심이다. 단 하나의 클럽만 정조준하며 이적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현재 소속팀의 반대와 몽니가 만만치 않다. 돌려서 생각하면, 그만큼 두 선수 모두 놓치기 아까운 스타들이기에 토트넘과 PSG도 쿨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걸지도 모른다. 과연, 케인과 음바페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케인(위 왼쪽)과 음바페, 케인(중간),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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