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빛낸 제니, 점심 식사는 컵라면 "젓가락 없어서 빨대로 먹어"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로 데뷔한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칸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29일 제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Jennierubyjane Official'에 'Cannes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제니는 제 76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전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제니는 "너무 너무 떨린다"며 수줍게 웃는 한편 "오늘의 콘셉트는 백설공주다. 잘 다녀오겠다"며 레드카펫 행사장으로 향했다.

행사를 잘 마친 제니는 둘째날 '디 아이돌' 인터뷰 준비에 돌입했다. 제니는 한 손에 컵라면을 든 채 "지금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서 (면을) 후루룩 먹을 수 없다. 끊어 먹어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라면을 먹었다. 제니는 "젓가락으로 (라면을) 먹고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빨대다"며 개구진 표정을 지었다. 또 "칸에서 젓가락을 구할 수 없어서 빨대로 먹고 있다"며 식사에 열중했다. 컵라면을 다 먹고난 후 박수를 치기도.

인터뷰를 마친 제니는 "끝났다!"며 기쁜 목소리로 환호성을 질렀다. 그는 창밖을 보며 "정말 예쁘다. 갑자기 세상이 너무 예뻐 보인다. 공기도 맑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4일 중에 이틀 콘서트하고 (프랑스로) 넘어와서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있는지 모르겠다"며 바빴던 스케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제 끝났으니까 '제니 루비 제인'을 기대해 달라. 지금까지 배우 제니 루비 제인의 데뷔였다"며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한편 제니는 HBO의 '디 아이돌'에 출연하며 지난 5월 22일 제 76회 칸 영화제에 참석, 배우로 데뷔했다. '디 아이돌'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기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게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위켄드가 제작 및 대본 집필을 맡았으며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으로 나서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공개 이후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드라마 속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등으로 혹평받았다.

[사진 = Jennierubyjane Official 영상 캡처]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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