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메디컬 테스트' 위해 영국 도착...'1200억' 덴마크 홀란드 EPL 입성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마침내 라스무스 회의룬(20·아탈란타)을 영입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0일(한국시간) “맨유가 아탈란타와 회의룬에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금액은 기본 이적료와 옵션을 포함해 총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새로운 스트라이커 찾기에 몰두했다. 당초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원했던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이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하는 걸 절대 원하지 않았고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0억원)를 고수하며 영입이 무산됐다.

이후 맨유는 여러 선수를 물색했다. 랭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등이 맨유와 연결된 가운데 회의룬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회이룬은 코펜하겐, 슈류트 그라츠에 이어 올시즌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아탈란타는 회이룬 영입에 1,700만 유로(약 240억원)를 투자했다. 회이룬은 올시즌 세리에A 31경기를 소화했고 8골을 기록했다. 덴마크 출신의 회의룬은 190cm의 신장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비교가 되고 있다.

20살의 유망주에게 투입되기에는 너무 비싼 금액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맨유의 스카우터들은 회의룬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텐 하흐 감독 또한 회의룬 영입을 바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룬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 영국 ‘더 선’은 2일 “회의룬이 영국에 도착했다”고 공개했다.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된 이후에는 구단 간 이적 관련 문서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라스무스 회의룬·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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