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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사디오 마네(31·세네갈)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한다.
알 나스르 구단은 2일(한국시간) 마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이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4억 원)에 달한다. 마네는 연봉 4,000만 유로(약 566억 원)를 수령하기로 계약했다.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어마어마한 연봉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자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보다 높은 연봉이며, 해리 케인, 손흥민(이상 토트넘)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급여를 받는다.
알 나스르는 올해 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사우디 진출 러시’를 이끈 팀이다. 호날두 외에도 최근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했다. 유럽 빅클럽처럼 아시아로 프리시즌 투어를 나서기도 했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지 1년밖에 안 됐다. 지난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계약 기간은 3년. 마네는 분데스리가 26경기 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3골, DFB 포칼 3경기 1골을 기록했다.
시즌 말에 동료 선수 르로이 사네를 폭행한 혐의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 후 발생한 일이다. 마네는 라커룸에서 사네의 안면을 가격했다. 둘의 갈등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지난 한 시즌 동안 함께한 마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마네는 우리 팀에 오자마자 부상을 당해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마네를 응원한다”고 인사했다.
[사디오 마네. 사진 = 알 나스르·바이에른 뮌헨]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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