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뉴진스·에스파처럼 입고 싶어요…FMCC·RDVZ 야빠·축빠 룩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여름을 맞아 에스파와 뉴진스의 신보가 나와 뮤직비디오와 가요 프로그램을 연일 들여다보고 있다. 거리에 나가면 에스파처럼 뉴진스처럼 블록코어 패션을 스타일링한 여자 아이들을 보는 게 어렵지 않다. 어디 초등학생만 그렇겠는가. 성인 역시 ‘견물생심’이긴 매한가지다.

블록코어는 영어 표현 ‘녀석(boke)’와 ‘평범한 멋(normcore)’의 합성어다. 좀 더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야구, 농구, 축구 등 유니폼을 일상에서 입는 것을 의미한다.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점에도 이런 대세에 따라 다양한 블록코어 아이템이 디스플레이와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막 신규 입점된 FCMM과 RDVZ(랑데뷰) 역시 그러하다.

FCMM은 평소 운동을 즐기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1995년 이후 출생)에게 유명한 브랜드다. 엔씨티드림을 모델로 기용한 적도 있고,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 출연자 가운데도 입는 이들이 다수여서다.

이 브랜드의 셀링 포인트는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애슬레저룩으로 멋을 내기에 좋다는 점이다. 기능성 티셔츠가 보통 10만원대라면 FCMM은 4만원대에서 운동 무드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운동용 세트업 제품은 점퍼와 반바지 두 벌을 사도 스포츠 브랜드 한 벌 값이면 살 수 있다.

1020대가 즐겨 찾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반바지는 4050대에게도 인기가 좋다. 다양한 원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나일론 소재가 가장 인기가 높다. 나일론 운동복은 막 빨아도 되고 내구성이 좋아서 땀 흘리며 운동할 때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다.

박꽃송이 스트리트 캐주얼 매니저는 “풋살, 테니스 등을 테마로 한 티셔츠도 최근 반응이 좋고, 운동복이나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반바지를 찾는다면 꼭 추천드리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블록코어 아이템을 찾는다면 RDVZ에 가보자. 축구, 야구 유니폼 같은 아이템이 여름 신제품으로 나와 있다. 최근 B.A.P 소속 아티스트 문종업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중심으로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에게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신생 브랜드다. 올해 뜨기 시작했다.

여성스러운 크롭 티셔츠도 눈에 띈다. RDVZ 인기템으로 카고 진 바지가 대표적이다. 크롭 티셔츠에도 블록코어에도 매칭하기 좋다.

신용미 한컬렉션 과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애슬레저 룩 트렌드에 발맞춰 시티 스포츠 브랜드 FCMM과 스트리트 웨어 RDVZ를 지난 7월에 신규 입점시켰다”고 말했다.

한컬렉션 서울 광화문점은 FCMM, RDVZ 외에도 아조 바이 아조, 골스튜디오 등 블록코어 패션을 연출하기 좋은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이지혜, 뉴진스 에스파 인스타그램]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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