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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999년 방송된 KBS 2TV '한국이 보인다'에서 중국인 보쳉과 한국을 여행하며 화제를 모은 독일 출신 브루노. 그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정규 첫 방송 이후 400회를 맞이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웃집 찰스'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지난달 열렸다. 행사에는 강승화 아나운서, 방송인 홍석천, 사유리, 브루노, 크리스티나, 소하기가 자리해 400회를 자축했다.
'이웃집 찰스'는 지난 2014년 추석 연휴 파일럿 방송 이후 2015년부터 정규 편성 됐다.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 단순 여행이나 일시적으로 머물다 떠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 학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해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의 생생한 리얼 적응 스토리를 그려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브루노는 "나는 '이웃집 찰스'에 오늘 처음 등장한다. 1997년 한국에 왔을 때 우연히 방송을 시작하게 됐고, 당시 '한국이 보인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쳉과 함께 한국 대장정을 했다. 그게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다. 그 때부터 5년 정도 한국에서 방송을 열심히 하다가, 마지막에는 매니지먼트 문제가 생겨서 한국을 떠나게 됐고, 얼마 전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마침 코로나가 터지면서 고생도 많이 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브루노는 "한국이 달라진 점을 말하면 예전과 비교하면 외국인에 대한 생각도 많이 변했고, 생각도 개방적으로 변한 것 같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내기가 많이 편해졌다"고 감상을 밝혔다.
안타까운 고백도 있었다. 브루노는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지내다보니 매니지먼트 쪽 나쁜 사람에게 많이 당했다. 그것 이외에는 이제는 외국에 산다는 것이 힘들진 않다. 아직도 내게 '김치 잘먹네'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김치를 먹기 시작한 지 35년이 지났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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