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구단 신기록’ 조규성, 리그 3경기 연속골+최고평점...팀은 1-4 대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썼다.

미트윌란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덴마크 륑뷔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라운드를 치렀다. 미트윌란은 륑뷔에 1-4 대패를 당해 4위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다.

조규성은 주중에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에 120분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이번 륑비전에 선발로 나오지 않았다. 미트윌란은 전반 6분 만에 수비수 스테만 가르텐만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했다. 결국 17분과 29분에 연속 실점을 허용해 0-2로 전반을 마쳤다.

악재가 겹쳤다. 미트윌란은 후반 13분에 수비수 쇠렌센 옌센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상대 공격수의 크로스가 옌센 발에 굴절돼 미트윌란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조규성은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에 마르티네스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1분 후 미트윌란은 4번째 실점을 내줬다. 조규성은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로빙슛으로 륑뷔 골문을 열었다. 조규성은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각 1골씩 기록했다.

덴마크의 ‘벳 365’는 “미트윌란 구단 최근 15년 역사상 입단 직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는 조규성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출전 시간이 가장 적었음에도 팀 내 최고 평점은 7.7점을 받았다.

[조규성. 사진 = 미트윌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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