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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무대인사 논란에 직접 등판한 박서준 "혹시 상처받은 분 있을까봐" [MD이슈]

시간2023-08-07 19:07:12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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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마이데일리 사진DB
박서준/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서준이 불거진 무대인사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 인사 중 찍힌 박서준의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서 박서준은 극에 출연한 박서준, 박보영에게 '주토피아' 속 캐릭터 닉, 주디 머리띠를 전달했다. 이에 박보영은 머리띠를 받아 착용했으나 박서준은 머리띠를 쓸 수 없다는 손짓을 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박서준의 팬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또 지난 5일 부산 CGV 서면 무대인사에서는 술에 취한 여성 관객이 무대로 뛰어들어 박서준에게 포옹하는 일도 벌어졌다.

연이은 무대인사 논란에 박서준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심경 글을 남겼다. 박서준은 "혹시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면서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팬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 하시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팬들이) 주신 편지들 하나하나 보면서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 생각했는데 일어나 보니 여기저기 시끌시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인사에서 난입이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술 냄새도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 서비스 거절에 대해서는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났다. 아침에 준비할 때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면 두피가 아프다"면서 "그 상황에서 그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혹시나 보영씨 팬분이 보영씨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받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부분에서도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내일은 VIP 시사도 있고 라디오도 있고 영화 관련 스케줄 많이 남았으니까 또 재밌게 즐겁게 잘 해보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소중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헤아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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