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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브렌트포드로부터 다비드 라야(27)를 영입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라야를 영입한다. 라야와의 개인 조건 합의 후 브렌트포드와도 계약을 마무리했다. 구단 간 문서가 준비 중이며 이번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여름 폭풍 영입을 하고 있다. 먼저 첼시에서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했고 아약스에서 율리안 팀버를 데려왔다. 또한 웨스트햄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며 방점을 찍었다. 3명의 이적료로만 3,000억 이상을 사용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골문 보강도 추진했다. 골키퍼 영입은 깜짝 영입에 가깝다. 아스널은 2020-21시즌부터 애런 램즈데일이라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가 있다. 램즈데일은 이적 초반에 우려와 달리 맹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골키퍼 경쟁 체제를 원했다. 램즈데일이 가끔씩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도전을 해야 하는 아스널이기에 후방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으로 발 밑이 뛰어난 골키퍼다. 패스 능력과 함께 정확한 킥 능력으로 후방빌드업에 최적화된 골키퍼다. 신장은 작지만 엄청난 순발력으로 선방을 펼친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라야는 이적을 추진했다. 여름에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아스널과 접촉한 후에는 라야 본인도 아스널 이적만을 원했다.
[다비드 라야·미켈 아르테타·애런 램즈데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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