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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잉글랜드 국대 승선위해 맨유 떠나기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드디어 ‘앓던 이’를 뺀다. 지난 시즌부터 이적을 시키기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여전히 팀에 남아 있는 전 주장인 해리 매과이어 이적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더 선이 9일밤 기사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기위해서 맨유와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그동안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맨유와 선수를 접촉하면서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높게 책정된 이적료와 선수본인의 거부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특히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에 대해서 첼시와 토트넘도 눈독을 들이는 바람에 속앓이를 했다. 꼭 필요한 선수이기에 영입 1순위였는데 난관으로 인해 거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드디어 웨스트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됐다고 한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맨유와 웨스트햄은 3000만 파운드에 원칙적으로 이적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아직 매과이어가 이적 동의를 해주어야 한다.
웨스트 햄 데이비드 모예스는 매과이어가 맨체스터를 떠나 런던으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이 매과이어에 최근 여러번 전화통화를 하면서 매과이어로부터 이적에 동의를 얻었다고 한다.
웨스트햄은 최근 맨유에 매과이어와 스콧 맥토미니를 ‘세트’로 묶어 60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즉 맥토미니와 매과이어를 각각 3000만 파운드, 토털 6000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맨유는 맥토미니는 4500만 파운드를 달라면서 제안을 즉시 거부했다.
다만 맨유는 매과이어에 대해서는 3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지만 3000만 파운드에 OK를 할 것이라고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매과이어를 영입하면 그에게 주장을 맡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매과이어는 내년 여름열리는 유로 2024에 잉글랜드 대표선수로 출전하기위해서는 1군에서 뛰어야 한다. 맨유에 있을 경우, 텐 하흐 감독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기에 1군 스쿼드에 들어갈 수 있을지 조차도 미지수이다. 그러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매과이어를 국가대표팀으로 선발하기가 난처해진다. 2군 선수를 뽑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 매과이어는 모예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승선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과이어의 주급은 약 19만 파운드인데 개인적인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즉 맨유는 아직 매과이어와의 계약이 2년이 남아 있고 추가 옵션 1년이 있기에 매과이어의 주급을 일부 부담할 것이라고 한다.
[맨유 전 주장 매과이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해졌다. 맥토미니는 이적료 이견으로 거부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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