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275억' 베팅한 이유 있네…'시애틀의 미래' 5안타 5타점 대폭발, 신인왕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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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strong>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strong>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strong>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현재이자 미래다.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로드리게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5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로드리게스의 활약 속에 시애틀은 6-4로 승리했다.

로드리게스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앙헬 제르파의 슬라이더를 때려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3루수 마이켈 가르시아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타이 프랜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딜런 무어가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로드리게스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첫 타점을 올렸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제르파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밀어 친 타구가 2루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3루 주자 호세 카바예로가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번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도루에 실패했다.

<strong>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strong>
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1-1로 팽팽한 6회초 도루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좌익수 MJ 멜렌데스 쪽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보냈다. 타구 판단을 잘못한 멜렌데스가 제자리에서 점프했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케이드 말로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로드리게스는 2-4로 뒤진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홈런을 역전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역전에 성공한 시애틀은 9회초 칼 롤리의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6-4로 승리했다.

<strong>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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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로드리게스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경기 5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뒤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통산 48번째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로드리게스는 빅리그 데뷔 첫 두 시즌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시애틀 프랜차이즈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나는 팀을 위해 그런 활약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145안타 28홈런 75타점 84득점 타율 0.284 OPS 0.854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등극했다. 또한 최대 18년 4억 7000만 달러(약 627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시애틀의 미래를 책임지게 됐다. 올 시즌에는 134안타 20홈런 78타점 72득점 타율 0.269 OPS 0.780을 기록 중이다.

<strong>훌리오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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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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