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보자 아들' 이강인과 헤어진 네이마르→프랑스 리그1 떠난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하는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망(PSG)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PSG는 17일(현지시간) 네이마르가 PSG 캠퍼스를 찾아 PSG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알 힐랄은 지난 16일 네이마르 영입을 발표했다.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한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유로(약 1316억원), 연봉은 1억 5000만유로(약 219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PSG 캠퍼스를 찾아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PSG의 프리시즌 기간 아시아투어 중 이강인과 유독 친한 모습을 보였던 네이마르는 스트레칭을 하며 누워있는 이강인을 향해 다가와 악수와 함께 대화를 주고받았다.

네이마르와의 브로맨스로 주목받았던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보니 네이마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친해지게 됐다. 처음부터 동료들이 환영해 줬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 확정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너무 특별했다. 고마웠다'며 네이마르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미 내 마음에 들어왔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메시가 계약 만료와 함께 네이마르마저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유로(약 3240억원)의 이적료로 PSG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리그1 5회 우승과 함께 7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PSG는 그 동안 재계약 거부 의사를 나타낸 음바페가 팀 훈련에 복귀한 가운데 공격진을 개편하고 있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뿐만 아니라 뎀벨레, 하무스, 아센시오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PSG는 무아니와 튀랑 등 추가 공격수 영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PSG의 메시와 네이마르가 잇달아 팀을 떠난 가운데 프랑스 매체 90min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그1을 떠난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리그1을 떠난 베스트11 공격수에는 네이마르, 산체스, 메시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포파나, 우고춘쿠, 메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라로우치, 디사시, 루케바, 구스토가 포함됐고 골키퍼에는 코스틸이 선정됐다.

[네이마르. 사진 = PSG/90min]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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