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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케인 빈자리 없이 간다" 고백
히샬리송이 공격 주도…공격수 대신 DF와 MF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이 팀의 주포였던 해리 케인을 독일 분데스리가로 보냈다. 하지만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져 토트넘 팬들이 말문이 막혔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의 19일 기사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을 공격수와 계약할 가능성이 낮다고 털어 놓았다. 이말은 앞으로 공격수 영입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팬들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19년을 보낸 후 지난 주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뜨렸다. 팀내 역대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다. 1억 파운드 넘는 이적료를 손에 쥔 토트넘이기에 케인의 후계자를 영입해서 공격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영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언론은 포스테코글루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히샬리송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단 한골 밖에 넣지 못한 극심한 골결정력 문제점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이기에 케인의 후계자를 찾고 있지 않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유는 간단했다. 현재 구단의 선수가 너무 많고 훈련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재처럼 스쿼드가 너무 큰 상황에서 계속해서 선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그것은 팀 훈련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그들이 플레이하고 참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선수들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현재 우리의 초점은 스쿼드를 줄이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것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아직 2주가 남았다. 약간의 움직임을 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는 2주동안 선수들을 내다팔 작정이라는 의미이다.
다만 포스테코글루는 이적 마감일인 현지시간 9월 1일까지 공격수 대신 수비와 미드필더를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동안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데 벤, 알레호 벨리즈, 마너 솔로몬, 굴리에모 비카리오와 계약했다.
감독은 “케인이 떠난 후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영입이 구단의 우선 순위는 아니다”며 “케인의 이적을 예상했기에 분명한 것은 우리는 한동안 그것에 대한 대비를 준비해 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강화해야 하는 다른 영역이 바로 수비와 미드필더이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빈자리를 영입할 계획은 거의 없다고 한다. 대신 수비수와 미드필더 보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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