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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완파했다. 4-0 대승을 거둔 것.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해리 케인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도 무실점에 앞장섰다. 특히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고, 상대의 간판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16골로 득점왕에 오른 니클라스 퓔크루그를 완벽히 봉쇄했다.
김민재에게 막힌 퓔크루그의 경기는 꼬였다. 전반 9분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김민재는 후반 9분 퓔크루그를 저지하는 괴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퓔크루그는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 후 퓔크루그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이유는 퓔크루그가 '왕짜증'을 냈기 때문이다.
그는 독일의 'DAZN'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짜증을 냈다고 한다. 특히 퓔크루그는 베르데 브레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2025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데, 지난 시즌 좋은 활약으로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재계약을 할지, 이적을 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
퓔크루그를 원하는 팀 중에 바이에른 뮌헨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은 케인이었다. 그래서 더 짜증이 났던 것일까.
퓔크루그 미래에 대한 질문이 몇 차례 나왔고 그때마다 퓔크루그는 "나는 그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 나에게 전혀 흥미롭지 않은 일이다. 그것을 물어보면 나는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독일 'SPORT1'과도 인터뷰를 했고, 미래에 대해 묻자 "흥미롭지 않다"고 답하고 인터뷰를 끝냈다.
경기력에 대해서는 "지금은 내가 아니다"며 짜증을 냈다.
베르더 브레멘은 4실점이나 허용했다. 무너진 수비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 대답이 압도적이다. 그는 "분석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고 답했다.
독일을 매체들은 이런 퓔크루그에 대해 "베르더 브레멘에서 퓔크루그의 존재감은 크다. 베르더 브레멘 팬들은 퓔크루그를 걱정하고 있다. 때문에 퓔크루그는 가능한 빨리 상황을 설명하고, 계획을 말해야 한다. 이게 퓔크루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하면 그는 더 이상 흥미롭지 않은 질문을 참을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니클라스 퓔크루그,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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