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단지 나이가 들어 변화하는 것일 뿐"
성형수술 하고 싶은 부분 전혀 없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잇따라 얼굴성형에 반감을 드러내며 자연스러운 노화를 예찬하고 있다. 세월의 흔적을 받아들이고 늙음을 터부시하지 않는 당당한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쇄도하는 중이다.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몬스터’로 유명한 샤를리즈 테론(48)은 일각에서 제기된 성형설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얼루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내가 안면 성형수술을 받았다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은 ‘테론이 얼굴에 무슨 짓을 한거야’라고 말한다. 나는 단지 나이가 들어 변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90년대 후반 할리우드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영원히 젊게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외모를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은 변하고 있고, 얼굴이 변하고 나이가 든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답했다.
영화 ‘노트북’ ‘닥터 스트레인지’의 레이첼 맥아담스(44) 역시 자연스러운 몸을 선호한다. 그는 지난 4월 버슬과 인터뷰에서 “나는 두 아이를 낳았다. 이것이 내 몸이고, 세상에 다시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아담스는 겨드랑이 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당당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벗어나 파트너인 시나리오 작가 제이미 린든, 두 자녀, 두 마리의 개와 함께 남부 지방에서 살고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자전거 뒤에 아이를 태우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이다.
영화 ‘타이타닉’의 케이트 윈슬렛(47)은 가장 유명한 성형수술 반대론자다.
그는 2011년 자연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성형수술을 하는 세태를 반대하는 ‘영국 성형반대 연합’(British Anti-Cosmetic Surgery League)에 가입했다. 이 단체에는 이미 영국 배우 엠마 톰슨, 레이첼 와이즈 등도 이름이 올라있다.
윈슬렛은 그 해 미국 ‘글래머’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신체 중 싫거나 바꾸고 싶거나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부분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